파이낸셜타임스(FT)는 4주째를 보내고 있는 셧다운으로 인해 매주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3%포인트 하락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왜곡되거나 발표가 연기되는 등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미 셧다운으로 인해 GDP 성장률은 0.5%가량 떨어진 셈이다. 게다가 셧다운이 3월까지 이어지면 GDP 하락폭은 1.5%포인트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2.2%인 점을 감안하면, \'제로 성장\'의 우려까지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 부처의 업무 마비로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연기되거나 왜곡될 우려가 있다. 증시와 각종 투자에 영향을 주는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미뤄지면서 시장의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FT는 노동통계국의 1월 실업률 지표에서 현재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인 연방공무원들이 실업자 통계에 잡히고, 급여 관련 통계도 왜곡 되는 등 영향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