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46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초등생 성폭행 살인사건을 끈질기게 추적, 7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1973년 7월 당시 11살이었던 린다 오키페(사진)는 하교 후 집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다음날 뉴포트비치 해변 덤불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린다는 전날 등교할 때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다. 시신으로 발견된 린다에게서는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린다의 시신을 부검해 용의자의 DNA를 확보했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미제로 남는 듯 했던 린다의 죽음은 경찰이 린다의 몸에서 체취한 DNA를 토대로 용의자들의 DNA를 끈질기게 확인한 결과 72세의 제임스 앨런 닐(사진)을 린다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한 것이다. 그는 그동안 다른 이름을 사용해 수사망을 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