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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는 잉글우드병원 직원들…"한인 환자 도울래요" [ USA-Community]
파란바람 (15-03-18 07:03:55, 72.69.59.163)
강의 맡은 뉴저지한국학교
\"기업 등 교육 확산 전망\"

뉴저지주 대형병원의 하나로 꼽히는 잉글우드병원. 17일 낮 12시 이 병원 컨퍼런스룸에는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안 등 다양한 인종의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시작된 직원 대상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 병원 한인건강센터가 주관하고 뉴저지한국학교가 교육을 맡은 한국어 강좌에는 당초 예상을 넘어선 50여 명의 직원들이 모여 실내를 가득 메웠다.

비빔밥 등 한식으로 점심을 먹은 직원들은 황현주 교장 등 뉴저지한국학교 교사 3명이 강단에 서자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1시간30분간 진행된 강좌에서 모든 직원들은 시종일관 열정적인 모습으로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연신 목소리를 내고 필기를 했다.

종합병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제공하는 것은 잉글우드병원 외에 사례를 찾기 힘들다.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다름아닌 병원 직원들의 거듭된 요청 때문이었다.

연간 4만 여명의 한인 환자가 병원을 찾는 만큼 한인들과 더 나은 소통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열망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보안 직원인 존 벨라스케즈는 이날 강좌 참석을 위해 하루 휴가까지 냈다. 그는 \"한국어 강좌를 너무나 기다렸다\"며 \"병원 로비에서 근무하는데 매일 수많은 한인을 본다. 이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하고 안내할 수 있다면 너무나 즐거울 것\"이라고 기뻐했다.

프리스카 이 한인건강센터 디렉터는 \"직원들이 나를 볼 때마다 한국어 가르쳐달라고 말했는데 처음에는 그저 농담으로 들었다\"면서 \"그런데 이들의 요청이 진지한 것임을 깨닫고 직원 대상 한국어 강좌를 열게 됐다. 병원 경영진도 적극적으로 후원을 했고 직원들의 열의도 높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지도를 맡은 뉴저지한국학교도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호평을 들었다. 자음과 모음을 이용해 글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타민족에게 친숙한 햄버거와 핫도그를 예로 들어 쉬운 이해를 도왔다.

직원들은 초.중.종성을 이용해 한글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간 환자들에게 들었던 \'언니\' \'안 아파요\' 등 궁금했던 단어의 의미를 묻고 답을 듣자 한바탕 웃기도 했다.

또 병원에서 자주 쓰는 회화를 배우자 어렵다며 울상을 지으면서도 쉬지 않고 발음을 연습했다. 취재하는 기자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황 교장은 \"강의 준비 때문에 교사들이 며칠 밤을 샜다\"며 \"타민족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기존의 한인 대상 교육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겠다는 열의가 높아 좋은 수업이 이뤄졌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헬로(Hello)\"라고 첫 인사를 건넨 직원들은 강좌가 끝나자 하나 같이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작별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떴다. 일부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소개한다며 강좌 자료를 받아가는 모습이었다.

한국어 강좌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0주간 이어진다. 이 디렉터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직원들이 희망하는 수준의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호응이 더 커지면 반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모습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 등으로 번져나갈 전망이다. 뉴저지한국학교는 지난 10일부터 뉴저지주 파인브룩에 있는 두산 미주본사에서 타민족 직원 15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한국어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황 교장은 \"한인사회의 힘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기업 내에서도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확산된다면 정부기관에서 공무원 대상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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