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는 국무부가 주최한 ‘ 제2회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에 참석한 케네스 배 선교사가 자신이 북한 억류 중 경험한 종교자유의 실태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 선교사는 워싱턴 D.C 에서 북한의 종교자유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도 참석해 “북한 정권에는 종교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종교 탄압을 비판했다. 배 선교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북한 정권이 기도와 신앙으로 정권을 전복하려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으며, 북한 정부 관리들은 종교가 정권에 대 한 가장 위험한 무기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배 선교사는 “북한 정권은 주민들 사이에 종교가 퍼져서 성도들이 늘면, 주민들 의 절대적 복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관리들은 미국 핵무기보다 종교가 더 두렵다고 말했고, 주민들이 신을 믿기 시작하면 정권에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종교 중에서 특히 기독교에 대해 박해 수준을 넘어 아예 뿌리를 뽑아내려고 한다”면서 “북한 정권은 기독교의 뿌리를 뽑을 목적으로, 주민 한 사람이 기독교인으로 발각되면 그의 부모와 자식들까지 3대 모두를 제거한다” 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