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의 금융 대출금액이 총 1조4650억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750억달러와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액수다.
국제금융연구원의 가르디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우 교육부가 학생 대출의 90%를 보장하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거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경우 이 비용은 연방 정부 예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 대출액 뿐 아니라 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수도 늘었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0만달러 이상 대출을 받은 학생의 수는 약 270만명에 달한다. 1년 전 대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인 학생이 250만명에 달한 것에 비해 약 2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20만달러 이상 대출한 학생도 7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