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에 벌어진 총격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의해 사살된 20대 흑인 남성이 아니라 도주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버밍엄 인근 후버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 후버 경찰은 숨진 용의자 브래드퍼드 주니어(21)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브래드퍼드가 18세 부상자와 다투다가 총을 쐈고, 이에 대응한 경찰관의 사격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23일 밤 다시 낸 성명에서 브래드퍼드가 \"권총을 휘두르며 현장에서 달아나\" 대응 사격을 했다면서도 \"현재 수사관들은 애초 벌어진 싸움에 2명 이상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며 \"최소 1명의 총격범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