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배치된 사드 4개 포대 가운데 1개 포
대를 한국계 여성 미군 장교가 지휘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미
사일방어체계(MD)의 핵심 전력을
한인여성이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
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강미선(사진)
미 육군 대위는 현재 미 육군 제11
방공포병여단의 제2방공포병연대(
사드 운용부대) 예하 사드 포대장으
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대위가 지휘하는 사드 포대의 이
름은 ‘델타 포대(드래건 포대)’로 부
대원 100여명과 탐지레이더, 발사대
마다 요격미사일 8발이 장착돼 있는
이동식발사대 6대, 교전통제소 등으
로 이뤄져 있다.
강미선 대위 등 부대원들은 2015년
2월부터 1년간 괌 사드 포대에서 근
무한 뒤 포트블리스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 육군이 주
관하는 자격시험과 훈련을 거쳐 올
해 초부터 미 육군의 해외긴급대응
전력으로 재편성돼 임무를 수행하
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 외에 강 대위가
지휘하는 사드 포대가 추가로 전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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