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재벌가문이자 최대규의 자선재단을 이끄는 록펠러 가의 3세대 대표자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20일 타계했다.
록펠러 가 대변인실은 “데이빗 록펠러가 뉴욕주 포칸티코 힐즈에 있는 자택에서
오늘 아침 잠을 자던 중 101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자였던 \'석유왕\' 존 D. 록펠러의 손자이고,
그의 외아들인 존 D.록펠러 주니어 슬하의 여섯 남매 가운데 막내아들이다.
현재 록펠러 가문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3번째 세대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1915년 뉴욕에서 출생한 고인은 줄곧 맨해튼에서 성장했고 사업을 이끌었다.
1946년 가족이 소유한 \'체이스 내셔널 은행\'에 입사했고 금융인으로 일생을 살았다.
나중에는 현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전신인 \'체이스맨해튼\'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형제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면서 데이비드 록펠러는 금융업과 자선사업, 예술품 등
가문이 소유한 자산 전반을 관리했다.
2015년에는 자신의 100살 생일을 기념, 메인 주 국립공원에 인접한 120만평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