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친구와 똑같이 닮으려 머리를 반삭한 한 꼬마의 행동이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큰 교훈을 줬다.
CNN뉴스는 켄터기 주 루이빌 시에 사는 두 꼬마 젝스와 레디의 훈훈한 사연을 전해다.
사연에 따르면 흑인인 레디와 백인인 젝스는 서로 같은 반이며 둘도 없는 단짝이다.
함께 앉아 매일 장난치기 좋아하는 둘은 선생님께 \"서로 떨어져 앉아라\"며 지적을 받았다.
그날로 젝스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레디와 똑같이 보이려 머리를 자르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레디와 똑같은 머리스타일을 하면 선생님이 못 알아봐 계속 레디와 함께 앉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그 순간 젝스는 흑인과 백인이라는 개념은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결국 젝스는 미용실에 가서 레디와 같은 머리 스타일을 위해 반삭을 감행했다.
인종차별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사회에 훈훈한 반향을 일으킨 두 녀석의 일화는 현재 페이스북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