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위기에 몰렸던 벳시 디보스 연방교육장관(59, 사진) 내정자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행사로 상원 인준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디보스 내정자는 7일 연방상원 표결에서 공화당 2명의 반대로 찬성50표, 반대 50표 동수가 됐으나 캐스팅 보트를 쥔 펜스 부통령이 찬성에 손을 들어주면서 인준을 받았다.
연방정부가 각료 인준과정에서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캐스팅 보트는 100명으로 구성되는 연방상원에서 50대 50일 때 상원이기도 한 부통령에게 결정권을 주는 제도다. 억만장자사업가인 디보스는 바우처 제도와 자율형 공립학교인 차터스쿨을 지지해 왔다. 민주당에서는 디보스가 공교육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여기에 디보스가 교내 총기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점도 논란이 됐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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