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공항 총기 난사범이 최대 사형 선고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 검찰은 에스테반 산티아고를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총기범죄와 공항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어제(7일)밝혔다.
산티아고는 법정에서 혐의가 확정될 경우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는
산티아고가 소지한 권총으로 희생자의 머리를 향해 10 - 15차례 총기를 발사해 11명의 사상자를 냈고 소지한 무기 가운데는 9mm 반자동식 권총과 2개의 탄창 등도 확인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티아고는 현재 구금 상태로 9일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한편, 산티아고의 범행 동기나 포트로더데일 공항을 범행 장소로 결정한 이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산티아고는 가정 폭력 혐의 등으로 수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두 차례 구속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