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에서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거대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기 직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대륙 서쪽에 위치한 \'라르센C\'라는 거대 빙붕은 지난 수년간 서서히 균열이 진행됐으나, 지난 수주만에 약18㎞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라르센C 빙붕의 균열은 총 97㎞가량에 달하며, 20㎞정도만 균열이 더 가면 약 5000㎢ 면적의 얼음 덩어리가 분리될 전망이다. 이것은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다.
라르센C 빙붕은 오는 3월 분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빙붕(Ice shelf)이란 남극대륙과 이어져 있는 바다에 떠 있는 두께 300~900m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말한다.
남극대륙 전체 얼음 면적의 10%가 빙붕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