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뉴욕시 렌트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부동산 정보회사 점퍼(Zumper)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가격은 2,980달러로 3,000달러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9.1%로 떨어진 수치로 전국 렌트 상위 10대 대도시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한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3,400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5% 떨어져 역시 10대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뉴욕시 렌트가 하락하면서 1월3일 기준, 전국에서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가격이 3,000달러 이상인 도시는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해 졌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과 2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가격은 각각 3,350달러와 4,51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전년대비 렌트가 1베드룸 4.0%, 2베드룸 2.6% 각각 하락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역시 렌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 더글러스앨리먼이 공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퀸즈에서 거래된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가는 2,644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10.5% 하락했다. 특히 3베드룸은 3,500달러로 전년대비 32.9%나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지만 2베드룸은 3,290달러로 전년보다 4.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