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지역 전기요금 또 올라
이달부터 가구당 월 6∼7달러
롱아일랜드 지역 전기요금이 또다시 껑충 뛴다. 롱아일랜드 전력 공급업체 ‘PSEG’는 3일 이달부터 월 평균 전기료가 가구당 6~7달러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상폭은 당초 예상됐던 평균 3달러25센트 인상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달에 775kwh를 사용한 가구는 이전보다 7달러57센트를 더 지불하게 되며, 762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기존 보다 6달러44센트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PSEG의 손실액을 보상해 주기 위한 ‘디커플링’(Decoupling) 제도에 따른 조치다. 디커플링 제도는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을 때는 전기 요금을 인상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요금을 인하해 에너지 공급자의 손실을 막아주는 제도이다.
PSEG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전기료를 인하했지만 지난해부터 연이어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