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7명 숨져 전년비 28% ↑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교통안전 프로젝트 ‘비전제로’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뺑소니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개선을 위한 비영리 단체 \'교통 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발표한 지난해 뉴욕시 교통사고 뺑소니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 총 3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뉴욕시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29명에 비해 28% 증가했고, 2014년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27명보다 37% 정도 높아진 수치다.특히 지난해 자전거 이용자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21명이 사망해 전년도 15명이 숨진 것과 비교할 때 4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같은 기간 238명보다 다소 줄어든 23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