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어려움 처했으니 도와달라
연말을 맞아 뉴저지주에서 친인척인 것처럼 사칭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 사기(scam)범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들을 상대로 신용 사기 범죄자들은 친인척으로 사칭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거나 불우한 이웃 등을 도와야 한다는 등 감성을 자극해 크레딧카드 정보 등을 빼내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찰은 “범죄자들은 노인들이 불쌍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말을 잘 믿는다는 것을 악용해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가족 등 주변에 어렵다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범죄자들의 교묘한 수법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수사국(FBI)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지난해 11월~12월 연말 기간 동안 50대 이상 노인을 상대로 한 신용사기 범죄 신고 건수는 총 3,509건이었으며, 피해 규모는 1,05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