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의 내년 가입자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미국인이 640만명이라고 21일 밝혔다. 여기에는 기존 보험을 연장한 440만명과 신규 가입한 200만명이 포함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600만명이 기존 보험을 연장하거나 신규 가입한 것을 고려하면 40만명, 6.7% 늘어난 것이다.
640만명에는 자동으로 연장되는 가입자 수십만명과 뉴욕주와 캘리포니아 주 등 자체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주의 가입자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는 훨씬 많은 미국인들이 오바마케어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