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교통장관에 대만계 여성 정치인인 일레인 차오를 사실상 내정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바마 케어 반재론자인 톰 프라이스 연방하원의원을 지명했다.
29일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인수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차오를 만나 노동 및 교통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냈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프라이스 의원은 대표적인 오바마케어 비판론자로 오바마케어 폐지가 강력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프라이스 의원은 \"보험료가 내리지 않고 오르기만 했다. 다수 미국인은 의료 보장혜택을 상실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이후 매년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만한 포괄적인 대체 법안을 제시하며 눈길을 끈 이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