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난동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29일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날 IS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아르탄이 IS의 병사로 우리에게 맞서는 국제 동맹국의 국민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으라는 요청에 응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로 이 학교 학생인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18)은 전날 캠퍼스에서 다른 학생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후 이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1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아르탄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FBI는 아르탄의 단독 범행으로 보면서도 그가 범행직전 소셜미디어에 미국의 반 무슬림 정서에 불만을 드러내는 글을 올린 것에 주목해 테러 연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아르탄은 실제 범행직전 페이스북에 \"더는 참을 수 없다. 특히 무슬림 움마(이슬람 공동체) 방해를 중단하라. 우리가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적었다. 이어 \"만일 우리 무슬림이 \'외로운 늑대\' 공격을 중단하길 원한다면, 평화를 만들어라\"라며 \"무슬림에게 평화를 주기 전까지 우리는 당신을 잠들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