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취업절벽도 한국 못지 않다. 시진핑의 반부패 사정으로 최근 2년간 직업 공무원 인기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경기부진으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2017년도 궈카오’(國考.국가 공무원시험)에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시등록자 수는 무려 148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궈카오 응시등록자 수는 2014년도 152만명으로 최대인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과 2016년도에 각각 140만9천명, 139만5천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 궈카오 응시등록자 수는 지난해 대비 9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중앙기관, 직속기구 등 120여 기관의 채용인원은 모두 2만7천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5대1에 이른다.
가장 경쟁이 극심한 자리는 민주동맹 중앙판공청의 ‘접대처 주임과원 및 이하’로 1명을 뽑는데 무려 9천837명이 지원,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 자리는 공무접대와 회의준비가 주 업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