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70)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 머리\'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트럼프의 미용사로 일한 에이미 래쉬는 언론에 트럼프 머리 모양의 비밀을 공개했다.
래쉬에 따르면 트럼프의 머리는 진짜가 분명하다. 트럼프는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9월 유명 토크쇼 진행자가 손수 머리를 헝클어 보도록 한 바 있다. 래쉬는 \"그가 직접 머리를 손질한다. 진짜 그의 머리카락이 맞다\"며 \"그는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을 뒤로 곧바로 빗어 넘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30대인 1980년대부터 지금의 헤어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래쉬는 머리 모양 바꾸기를 꺼린다는 점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래쉬는 트럼프의 머리를 뒤에서 보면 이발사가 자른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며 \"그냥 일자로 잘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염색 역시 겉부분만 대충 돼 있다고 지적했다.
래쉬는 \"친한 사람들 중 누군가가 그의 머리카락을 다듬고 염색한다\"며 \"아마 그의 부인이나 딸이 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래쉬는 트럼프가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틱스\' 분장실에 머리 손질을 다 한 뒤 나타나곤 했다며 자신이 할 일은 촬영 내내 머리가 흐뜨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 뿐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을 뒤쪽이나 옆으로 약간 빗어준 적이 있는데 전체가 딱딱했다\"며 \"빗질을 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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