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LA시 등 미국 양대 도시 시장들이 어제 불법이민자에 대한 피난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도날드 트럼프가 선거 기간 내세웠던 피난처 도시들에 대한 연장 예산 지원 중단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두 도시는 이민당국의 불법 이민자 체포 요청에 대해 법원 명령이 첨부된 경우에만 따르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오바마 행정부는 범법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기 위해 로컬 정부에 체포 협조를 요청했으나 두 도시는 협조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어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이민자에 대한 보호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시장 역시 대변인을 통해 불법이민자 보호정책의 지속 방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