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내주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테러를 기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미 정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IS도 미국 대선 당일, 투표소에 \'끔찍한 재앙\'을 내리라며 테러를 선동했다. 미 정보당국은 뉴욕과 텍사스, 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위험 지역으로 꼽았다. IS 선전매체 \'알 하야트 미디어 센터\'에는 \'신앙을 저버린 자의 투표\' 라는 제목으로, 7페이지에 걸쳐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
IS는 선동 글에서, \"IS 전사들이 당신(투표자)을 도륙내고 투표함을 박살낼 것\"이라며 위협하고, \"미국 선거에 전무후무한 끔찍한 재앙을 내려달라\"고 종용했다.
전날 알려진 알카에다 테러 첩보에 IS 위협까지 잇따르면서 트럼프에게는 막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가 평소 \'테러와의 전쟁\'을 줄기차게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당선되면 이슬람 급진 테러리스트들을 미국 땅에서 뿌리 뽑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여론조사는 끝까지 혼전 양상이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이 3% 앞선다고 발표했지만, LA타임스 여론조사는 오히려 클린턴이 4%p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 우려의 파장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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