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세 살배기 조지 왕자가 생애 첫 나들이를 한 캐나다에서 마중 나온 캐나다 총리의 \'하이파이브\', \'로파이브\' 그리고 악수 제의를 모두 외면했다.
캐나다에 도착한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와 조지 왕자, 지난해 태어난 샬럿 공주 등이 트뤼도 총리의 영접을 받았지만 조지 왕자는 \'영국식 낯가림\'으로 트뤼도 총리를 머쓱하게 한 것.트뤼도 총리는 항공기 트랩에서 내려온 조지 왕자를 향해 무릎을 꿇어 눈높이를 맞춘 뒤 손바닥을 쳐 달라며 손바닥을 내보이는 \'로파이브\'를 시도했다. 조지 왕자가 빤히 쳐다만 보자 트뤼도 총리는 다시 하이파이브하자며 손바닥을 치켜세웠고, 이 역시 거부당하자 마지막으로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조지 왕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끝내 응하지 않고 뒷걸음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