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에서 최초로 서식하는 모기에 의한 감염이 발생한 플로리다 주에서 임신부 8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마이애미대 의료진들은 전날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 포럼에서 이 같이 발표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출산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의료진들은 이어 현재 플로리다 주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66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환자 수는 604명, 자생적으로 감염된 환자 수는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 지역은 주로 플로리다 주 남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