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이슬람 고위 성직자와 부사제가 대낮에 괴한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슬림 이맘(무슬림 성직자)인 아콘지(55)와 그의 조수인 우딘(64)이 대낮에 퀸즈 오존파크에 있는 회교사원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피격당했다. 이들은 병원이송 중 숨졌다. 아콘지는 방글라데시에서 퀸스로 이주한 지 2년이 채 안된 세 아이의 아버지다. 경찰은 “총을 지니고 도망가는 남자가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살인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고, 증오범죄란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지역 무슬림들은 이번 공격이 이슬람교를 겨냥한 증오범죄라며 규탄시위를 벌였으며, 특히 트럼프의 무슬림 증오 발언을 규탄하며, 트럼프를 강격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