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성범죄자들은 ‘포키몬 고’ 게임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프린 클라인 뉴욕주상원의원은 지난 30일 성 범죄자들은 포키몬 고 게임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뉴욕주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는 포키몬 고 등 증강현실 게임에 접근이 차단된다. 또 게임 개발사들은 성범죄자들의 집주소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야하며, 성범죄자들의 거주지 100피트 인근에서는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차단해야 한다.
이 같은 법안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포키몬 고 게임을 즐기다가 성범죄자 거주지 인근을 배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성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진됐다.
실제 클라인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뉴욕시에 등록된 100명의 성범죄자 집 중 59명의 거주지 근처에서 사람들이 포키몬 고 게임을 즐겼다.
클라인 의원은 “이 게임은 우리 아이들을 성범죄에 노출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사측에서도 안전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성점죄자들이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포키몬 고 게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