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경찰을 향한 증오 범죄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레이크그로브에서 과격한 그래피티가 발견돼 공분을 샀다.
지난 17일 스미스해븐몰 동편 미들컨트리로드 루트 25의 전신주에 흰색 스프레이로 쓰인 \"모든 경찰을 죽여라(Kill All Cops)\"는 그래피티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쯤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그래피티는 루이지애나주의 배턴루지에서 해병대원 출신 흑인인 개빈 유진 롱(29)이 경찰관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한 두 시간 후에 나타나 더욱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뉴욕 시민들의 \"부끄러운 줄 알아라\" \"경찰 저격을 멈춰라\" \"증오를 없애고 평화를 찾자\"는 등 자성과 분노의 목소리가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