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현재 팰팍 전체 주민의 52%가 1인 가구로 조사됐다. 센서스국은 15세 이상 중 미혼·이혼·사별 등으로 인해 혼자 거주하는 경우 1인 가구로 분류했다.
이는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통근자가 많은 포트리·에지워터 등지보다 높은 비율이다. 버겐카운티 전체에서도 해켄색(60%) 등에 이어 5번째로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46%)와 에지워터(46%)·리지필드(45%) 등지도 전제 주민의 절반가량이 1인 가구로 파악됐다.
이 같은 현상은 맨해튼 등에 직장을 둔 통근자들이 편리한 교통 등을 이유로 이들 지역에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팰팍의 경우 상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도 편리해 이곳에 사는 유학생이나 초기 이민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도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이유로 분석된다.
팰팍상공회의소 한지수 회장은 “팰팍 상권의 경우 전통적인 가족 단위 대상 고객 서비스가 많은 편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은 1인 가구 비율이 팰팍·포트리 등지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노우드 등의 1인 가구 비율은 각각 32%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공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택 중심의 거주 형태가 공통점이다. 이는 자녀 양육 및 교육을 위해 이 지역에 정착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