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설치된 디지털 방식의 신형 주차 미터기(사진)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팰팍의 일부 상인들은 공휴일에는 미터 주차가 적용되지 않음에도 신형 주차기가 평일처럼 정상 작동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음식점 상인은 \"지난 4일 독립기념일날에 미터기에 동전을 넣어야 하는지 묻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며 \"미터 주차가 적용되지 않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미터기 디스플레이창에 \'프리 파킹\' 메시지를 띄워주면 이 같은 혼란이 없을 텐데도 제대로 대처가 안 될 때가 많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또 한 커피숍의 상인은 \"일요일마다 미터기에 동전을 넣어야 하느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 일요일에 단속을 하지 않지만 미터기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여 자칫 벌금 티켓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미용실이나 의류 매장 등에서도 \"신형 미터기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자동으로 위반 티켓이 발부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고객이 많다. 이 때문에 고객이 충분히 제품을 고르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초조해하며 매장을 급히 나서는 상황이 적지 않다\"며 \"미터기를 관리하는 타운정부가 미터기 관련 정보를 정확히 안내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타운정부 측은 \"일요일 등의 경우 프리파킹 메시지가 미터기 디스플레이창에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차 시간 위반 단속에 있어서도 \"미터기를 통한 자동 단속은 없다. 향후 계획도 없다\"며 \"예전 아날로그 미터기 때처럼 교통경찰이 직접 위반 여부를 확인해 적발될 경우 티켓을 발부해 차량에 놓는다. 자동으로 티켓이 발부돼 해당 이용자의 집으로 발송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 정 팰팍 시의회 의장은 미터기 디스플레이창에 관련 정보를 안내해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 추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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