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맨해튼 일대 은행에서 연쇄강도 사건이 6차례나 발생, 뉴욕시경(NYPD)과 연방수사국(FBI)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NYPD에 따르면 이른바 \'아메리카스 밴딧(Americas Bandit)\'이라고 불리는 용의자는 지난해 9월과 12월 맨해튼 6애비뉴 선상에 있는 체이스뱅크와 시티뱅크에서 3건의 강도 행각을 저질렀다. 6개월간 범행을 저지르지 않다가 지난달 27일 6애비뉴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시작으로 5일에는 23스트리트의 노스이스트 커뮤니티 뱅크, 9일에는 4스트리트의 체이스뱅크에서 또 다시 범행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달 범행부터 50대 흑인 여성 용의자와 함께 동행하며 총을 소지한 채 직원을 위협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총 6건의 강도 행각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약 1만 달러 정도다.
용의자(사진)는 50대 가량의 흑인 남성으로 6피트 정도 키에 체중 19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으로 대머리가 특징이다. 범행 과정에서 포착된 인상 착의에 따르면 주로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