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퍼드 쇼핑센터에서 경비 로봇이 부모와 함께 있던 16개월 아이를 들이받고 넘어진 아이의 다리 위를 지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경비 로봇 \'K5\' 중 한 대가 아이를 치어 다치게 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로봇 공포증\'이 재점화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K5\'는 나이트스코프사 제품으로 테러나 총격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출시됐으며 큼지막한 탄환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 이 로봇은 아이가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쳉의 다리 위를 지나갔다.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 주행 모드 오류로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에 이어 로봇이 어린아이를 다치게 하면서 인간 대체 기술에 대한 불신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