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발표된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플로리다(1015명), 오하이오(955명), 펜실베이니아(982명) 경합 주 3곳에서 벌인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플로리다에서 트럼프를 47%대 39%로 크게 이겼던 힐러리는 39%대 42%로 역전을 허용했다.
42%대 41%로 우위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1%대 43%로 역전됐다. 그나마 40%대 40%로 같았던 오하이오는 41%대 41%로 같은 흐름을 보였으나 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 등을 포함하면 1%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960년 이후 대선에서 3개 주 가운데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었다.
힐러리의 지지도가 꺾인 이유는 개인 이메일을 이용해 국가기밀이 포함된 공문서를 주고받은 행위에 대해 법무부·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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