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폭카운티에서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한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빈센트 데마르코 서폭카운티 셰리프는 최근 카운티 내에서 IRS 직원으로 사칭한 채 돈을 요구하는 사기 신고가 수 차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득세 신고 기간이 지났음에도 이 같은 IRS 전화 사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
데마르코 셰리프에 따르면 사기단은 돈을 보내지 않으면 카운티 셰리프에게 체포된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이 입수해 공개한 사기 전화 녹음 내용에 의하면, 사기꾼은 계좌이체나 선불 데빗카드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구속된다며 위협적인 목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전화뿐만 아니라 기계 메시지인 \'로보콜\'과 e메일을 남겨 IRS 직원을 사칭한 채 돈을 납부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데마르코 셰리프는 이들이 타인의 이름과 정보를 사칭하고, 전화 받는 사람을 바꿔가며 진짜 IRS에서 전화가 온 것처럼 보이게 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셰리프 측은 ▶사전에 우편으로 고지서가 온 적이 없는데 납부를 요청하거나 ▶크레딧 또는 선불 데빗카드를 이용해 입금하라고 하거나 ▶돈을 안내면 체포된다고 협박하는 전화가 오면 사기 전화로 의심되므로 전화 지시에 따르지 말고 IRS 재무조사관에 전화(800-366-4484) 또는 웹사이트(FTC.gov)로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