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메디케이드 라이드\' 관리 감독이 허술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이드 라이드는 뉴욕시의 액세스-어-라이드(Access-A-Ride)처럼 노인과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 자격을 갖출 경우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한 후 정해진 탑승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게한 시스템이다.
메디케이드 라이드 서비스와 연결돼있는 로지스티케어(LogistiCare)의 경우 신장 투석이나 항암을 위한 화학요법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차량을 직접 제공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또 소규모의 작은 라이드 네트워크 업체들을 주정부 산하로 계약, 고용해 비용은 이중으로 들이며 서비스 수준은 더 열악해 주정부로부터 최근 벌금을 물기도 했다.
연방 보건부가 감사를 통해 100건의 라이드를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주정부와 연방기준을 맞춰 운영된 경우는 12건에 그쳤다. 위반 사항은 ▶운전자 라이선스 미증명 ▶차량 필요조건 미달(크기나 좌석 등) ▶환자가 해당 라이드 서비스를 받을 자격있는지 미확인 ▶라이드 사용자들이 로지스티케어를 통해 연결된 것인지 미확인 등 기본적인 사항들조차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운전자들의 경우 범죄 기록이 있는데도 신원조회 없이 채용된 경우가 빈번했고 환자들이 메디케이드 라이드를 통해 병원에 가야할 때 차량이 늦게오는 상황은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됐다.
뉴저지주의 정신건강협회가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이드를 신청한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차량이 늦게 도착해 진료나 치료 시간에 늦거나 아예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운전자가 운전중 문자나 전화를 사용해 무례하다고 느낀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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