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7일 올 가을부터 8개 미국 항공사에 뉴욕 등 10개 주요 도시와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 간 항공편 운항을 승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아바나 노선에는 12개 항공사에서 하루 총 60회의 항공편 운항을 신청했지만 미국과 쿠바간의 합의에 따라 하루 최대 20편의 미국발 왕복 항공편만 운항할 수 있어 8개 항공사 하루 총 20편 왕복 운항으로 제한됐다.
교통부는 이날 발표한 안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이의제기 등 여론을 수렴하게 되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29일까지 답변해야 한다. 이후 수렴된 여론을 고려한 최종 시행안이 8월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교통부의 잠정 승인을 받은 8개 항공사는 알래스카 아메리칸 델타 프론티어 젯블루 사우스웨스트 스피릿 유나이티드에어라인으로, 뉴욕, 뉴왁(뉴저지), LA, 애틀랜타 등 10개 도시에서 하루 총 20편의 왕복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뉴욕의 경우 JFK 공항을 출발해 아바나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델타·젯블루항공에 의해 하루 1번 운항되며, 뉴저지에서는 뉴왁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이 유나이티드항공에 의해 하루 1번 운항된다.
교통부는 앞서 지난 6월 10일 아메리칸에어라인을 비롯한 6개 항공사에 아바나 이외의 쿠바 도시에 대한 취항을 승인한 바 있다. 이들 항공사 또한 올 가을부터 하루 총 10편의 왕복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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