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 열풍을 몰고 온 메가밀리언 복권의 8일 추첨 잭팟 상금이 5억4,000만달러까지 올라갔다.
많은 한인들이 대박의 꿈을 꾸며 메가밀리언 복권을 구입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실제로 이번 추첨에서 혼자 1등에 당첨된다면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얼마나 될까.
복권 당국에 따르면 잭팟 상금의 일시불 수령 옵션을 선택할 경우 일시불 상금액은 3억8,000만달러다. 이 상금액은 물론 세전 액수다.
유에스에이 메가닷컴에 따르면 일단 연방 정부가 일시불 상금액에서 무조건 25%를 떼어간다. 3억8,000만달러의 25%는 9,500만달러로, 이 돈은 원천징수돼 당첨자는 만져볼 수 없다. 복권 당국은 연방 정부로 갈 9,500만달러를 떼고 나머지 2억8,5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이 액수가 일단 당첨자가 복권국으로부터 수령하는 액수다.
그런데 당첨자가 이 돈을 모두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세금보고 때 연방 소득세를 내야 한다. 현행 연방 세법상 연 소득이 41만3,201달러 이상이면 39.6%의 세율이 적용되니, 당첨자가 내년에 토해내야 할 연방 소득세는 수령액 2억8,500만달러의 39.6%인 약 1억1,280달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