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라과디아·뉴왁 1시간에 4.95불
전국 15개 주요 도시 공항 중 최악
애틀란타·LA는 무제한 무료 서비스
뉴욕 일원 공항의 무선인터넷(Wi-Fi.이하 와이파이) 사용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요 공항과 부대시설 연구 기관인 글로벌 게이트웨이 얼라이언스(이하 게이트웨이)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JFK국제공항.라과디아 공항과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와이파이 한 시간 사용료는 4.95달러, 24시간 이용은 7.95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무료 이용 제한 시간은 접속 후 단 30분(광고 포함)으로 와이파이 서비스와 이용비 모든 측면에서 뉴욕 일원 공항은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트웨이는 전국 15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뉴욕 일원 공항과 더불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마이애미-데이드 국제공항도 와이파이 비용이 상당히 비싼 곳으로 꼽혔다.
오헤어 공항은 와이파이 24시간 이용비가 6.95달러, 마이애미 공항은 접속 후 첫 30분은 4.95달러, 이후에는 7.95달러를 지불하고 24시간 이용을 선택하는 서비스로 제한됐다. 단 마이애미 공항에서는 호텔 예약이나 렌트카 예약 등 여행 관련 웹사이트 이용을 위한 와이파이 서비스는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
반면 조지아주 애틀란타 국제공항은 무제한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 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꼽혔다. 빠른 속도의 프리미엄 서비스(1시간 4.95달러, 24시간 7.95달러)를 제외하고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LA 국제공항도 와이파이 서비스가 최상위인 공항으로 나타났다.
뉴욕 일원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이하 항만청)은 지난 2014년부터 무선인터넷 회사 \'보잉고\'를 통해 공항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렌 데 라 푸엔테 보잉고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공항 이용자들은 보잉고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외에도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많다\"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회사 서비스에 가입해 휴대기기를 통한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정하는 등 와이파이 이용 수단이 많기 때문에 굳이 공항 와이파이 제공 업체가 낮은 가격의 서비스를 책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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