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코스트코가 기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서 비자로 전면 교체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이 발급하는 \'코스트코 애니웨어 비자카드\'가 문제다. 고객들에게 제때 카드가 배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전화는 물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씨티와 코스트코에 대한 각종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불만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아멕스에서 씨티비자카드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이 카드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씨티는 당초 5월 카드 배송을 마치기로 했었다.
23일을 기준으로 코스트코에서 기존 \'트루어닝스 아멕스 코스트코카드\'는 사용 불가능하다. 결국, 아직 씨티카드를 받지 못한 고객들은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려면 현금으로 결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씨티카드 및 코스트코측의 대처 방법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속정확한 고객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씨티 고객서비스센터 측은 고객들의 엄청난 컴플레인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씨티 상담원과 통화가 연결되기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워낙 컴플레인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트코 회원수가 전세계적으로 81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이 쏟아내는 불만의 양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코스트코 매장 직원들 역시 이번 카드 교체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도움 줄 것이 마땅치 않다.
한 코스트코 고객은 \"아멕스에서 씨티비자로의 교체는 아주 엉망\"이라며 \"씨티 직원과 통화를 하는 데 53분이나 걸렸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고객 불만에 대해 씨티 제니퍼 봄바디어 대변인은 \"현재까지 1100만 장 이상의 코스트코 카드가 발급됐다\"며 \"최근 카드와 관련한 엄청난 문의전화 때문에 고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씨티 코스트코 애니웨어 비자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첫 7000달러 개스비에 대해 4% 캐시백과 그 후에는 1%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여행 관련 지출에 대해서는 3% 캐시백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코스트코와 코스트코닷컴에서는 2% 캐시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코스트코 혹은 코스트코닷컴에서 매달 375달러어치 장을 본다면 1년 기준 캐시백은 90달러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