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주민들의 주거문제 스트레스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부족 현상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이 크다는 의미다.
데일리뉴스는 26일 AP의 조사 결과를 인용,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 카운티의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들이 소득 대비 높은 모기지나 렌트비로 인해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 지역 도시의 주택 보유율은 전국 40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패서디나에 살고 있는 한 부부는 \"집주인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어 9월 1일까지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사할 수 있는 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한달 렌트비로 4000달러까지 지불할 의양이 있지만 아직까지 집을 얻지 못했다\"며 \"지금 집을 구입하자니 주택 가격이 높은데다가 갑자기 주택가격 붕괴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에 집 구입도 못하겠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남가주 인구 증가 속도를 주택 건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에 는 4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 질때마다 주택 허가는 한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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