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캠프 실세로 알려진 딸 이반카가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로부터 디자인 모방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CBS뉴스는 23일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신발 브랜드 아쿠아주라가 이반카의 신발 제품 헤티가 자사의 스틸레토 샌달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며 맨해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쿠라주라는 소장에서 헤티 제품이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일드 씽\' 제품과 색, 모양, 실루엣, 앞과 뒤에 달려있는 장식까지 거의 똑같다고 주장했다. 아쿠아주라는 또 이반카가 포레버 마릴린 제품을 모방해 티긴 포인티 토 펌프라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반카에게 신발을 제작 공급하는 마크 피셔사의 매튜 버리스 CFO는 \"문제가 된 신발은 대표적인 인기 디자인으로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대상이 아니며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이 나와 있다\"며 \"근거없는 소송\"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