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샤워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게시돼 학교 친구들로부터 조롱을 받던 플로리다주 웨슬리 채플의 15살 여고생이 자택 화장실에서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토본나 홀튼(사진)이라는 이 소녀는 어머니 소유의 권총으로 자살했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동의 없이 촬영한 자신의 샤워 동영상을 스냅챗에 공개한 후 이를 본 학교의 다른 학생들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경찰은 홀튼양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누가 홀튼이 샤워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이를 스냅챗에 올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숨진 홀튼의 어머니 레본 홀튼-티머는 \"딸에게 집안 청소를 시켰는데 한참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 찾다 보니 화장실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며 당국이 딸의 죽음에 대해 정의를 세워줄 것을 호소했다.. 15∼24살의 미국인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은 3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