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새로 도착하는 신규 이민자들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0년부터 라틴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라틴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 이민자 인구지형에 큰 변화가 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연구센터(CIS)가 발표한 ‘신규 이민자 인구 유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이민자 인구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멕시코계 이민자 인구 유입 수준을 넘어섰으며, 지난 2010년에는 전체 라틴계 신규 이민자 보다 더 많아졌다.
멕시코계는 그간 신규 이민자의 30% 이상을 차지해왔으나 경기침체기였던 지난 2007년부터 급격히 감소해 그 비중이 30% 미만으로 급락한 반면, 20% 수준을 유지했던 아시아계 신규 이민자는 경기침체기에 오히려 급증해 30%를 넘어섰고, 라틴계 전체 신규 이민자 보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는 2065년에는 아시아계가 전체 이민자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까치 치솟아 31%로 예상되는 라틴계 이민자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50년간의 이민자를 출신국가별로 살펴보면 멕시코 출신이 1627만명으로 전체에서 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출신이 317만명(5%), 인도 출신이 270만명(5%), 필리핀 출신이 235만명(4%)이었으며 한국 출신이 172만 5000명으로 3%를 차지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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