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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포드 美합참의장, 장병에게 `정치적 발언 금지령'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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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 (16-04-12 02:04:35, 173.56.8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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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이 장병들, 특히 고급장교들에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미국 대선 주자들, 특히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들이 \'테러범 가족 살해도 불사하겠다\'거나 \'융단폭격을 하겠다\'는 등의 군사·안보 측면에서 민감한 발언을 쏟아내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던포드 합참의장은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군이 비정치적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시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CNN은 이번 지시에서 장성을 포함한 고급장교들에게 특별한 당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통상적으로 선거철이 되면 \'현역 군인이 제복을 입고 정치 행사장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던포드 합참의장이 언제 지시를 하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던포드 합참의장의 이번 계획은 대선 주자들의 발언들이 많은 논란을 빚으면서 현역 군인들에게 발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잦아진 때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설명했다.
지난 2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휘하는 현지 사령관인 션 맥팔랜드 중장이 공화당 대선 주자 테드 크루즈의 \'융단폭격\' 주장에 대해 \"불법적이고 부도덕하며 비 미국적\"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한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달에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무용론\'을 제기하자, 던포드 합참의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나토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적절한 조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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