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뉴욕주 공화당 경선엔 대의원 95명이 걸려있다.
트럼프의 고향이자, 기업 기반이 있다보니 승리를 호언장담해 온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1월23일) : 제가 뉴욕 5번가에서 누군가를 총으로 쏴도 유권자들은 나를 지지할 겁니다. 대단하죠.]
하지만, 트럼프가 이곳에서도 크루즈에게 밀린다면 한순간에 판세가 뒤바뀝니다.
남은 경선 중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등 전략적 승부처가 사실상 승자독식제를 채택해, 크루즈에게 뒤집힐 수 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올 7월 전당대회 전에 후보지명을 거머쥐려는 트럼프의 계획이 실패할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당 지도부가 후보를 지명하는 중재 전당대회가 유력하다는 겁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대안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에선 샌더스가 클린턴의 두배가 넘는 대의원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뉴욕 등 대형 경선지에서 흐름을 뒤집긴 역부족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