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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女 축구대표팀 "남녀 임금차별 시정" 진정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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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 (16-03-31 06:03:10, 173.56.8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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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선수 5명이 남자축구대표팀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연방 정부에 이를 시정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여자 축구대표팀 소속 5명의 선수들은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임금 차별 실태와 미국 축구협회의 급여, 포상금 배분 구조 등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진정서를 낸 선수들은 칼리 로이드와 알렉스 모건, 메건 래피노, 베키 사우어브런, 호프 솔로 등으로 지난해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이들은 \"여자 축구 대표팀이 미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임금은 남성축구대표팀 선수보다 40%나 적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들은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어도 포상금 격차가 남자 선수들에 비해 너무 컸다면서 이같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칼리 로이드는 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몇년간 우리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월드컵 우승은 차지하더라도 남녀 대표팀의 임금 격차는 너무나 크다\"고 주장했다.
또 베키 사우어브런은 \"비록 5명이 진정을 제출한 것이지만 이는 여자 대표팀 전체를 대표해 마음을 담아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미국팀의 여자 월드컵 우승 당시 2670만명이 시청하는 등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 등이 여자 선수들의 임금 차별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자 월드컵과 남자 월드컵을 바라보는 세계인의 인식과 대회 규모가 크게 달라 미국 여자 선수들이 남녀 동등 임금의 꿈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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