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토네이도로 말미암은 재산 피해만 8년 연속 1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세계 최대 재보험회사인 독일의 \'뮌헨 레\'의 발표를 인용해 토네이도와 심각한 타격을 준 폭풍으로 인한 미국의 재산 피해액은 100억 달러 이상이며, 연말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수천 채의 가옥과 건물이 파손된 것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보험회사는 보험회사의 보상 책임을 분담하는 \'보험 위의 보험\' 회사다.
토네이도와 일반적인 폭풍을 제외한 때아닌 겨울 폭풍, 홍수, 열대 폭풍 등 모든 자연재해를 합한 2015년 미국의 재해 피해 규모는 150억 달러로 치솟는다. 그나마 예년 평균인 300억 달러의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은 해마다 최대 피해를 안기는 허리케인이 작년에 잠잠했던 덕분이다.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이상 고온 현상의 \'주범\' 엘니뇨(적도 해수면 상승)가 허리케인의 생성과 발달을 막아 미국의 피해도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