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할인행사인 ′사이버먼데이′가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누르고 판매고에서 신기록을 낼 전망이다.
사이버먼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을 말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할인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1일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사이버먼데이에 매출이 3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온라인 매출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어도비는 판매 순위 100위권에 드는 상품 중 상위 15위는 이미 재고가 없다고 밝혔다.
사이버먼데이에 상품이 이처럼 불티나게 팔린 데는 모바일 구매가 증가한 것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이 약 30%에 그쳤지만, 사이버먼데이에는 이 비율이 53%까지 올라갔다. 41%는 핸드폰, 12%는 타블렛을 통한 구매였다.
어도비를 분석하는 타마라 재프니 애널리스트는 \"회사 성과는 대부분 우리 예측과 맞아떨어졌지만, 모바일 매출 실적은 정말 놀라웠다\"라며 \"그동안 결과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타겟′은 이날 웹사이트에서 전품목 15% 할인 행사를 시작한 뒤 약 40분간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결제서비스 페이팔도 사이트가 한때 중단됐다.
한편, 아마존닷컴과 월마트, 토이자러스 등은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하루짜리가 아니라 8일로 연장, ′사이버위크′가 진행된다.
아마존닷컴에서는 LG전자의 60인치 LED 스마트TV가 700달러에 판매된다. 이 제품의 원래 가격은 1299달러였다. 베스트바이에서는 삼성전자의 7인치 키즈 태블릿 화이트(8기가)가 100달러로 원래 가격 150달러보다 3분의 1 저렴하게 걸렸다. 타겟은 원래 900달러인 삼성 48인치 4K UHD TV를 600달러에 100달러 타켓 기프트카드까지 곁들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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