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멕시칸 프랜차이즈 식당 ‘치폴레’(Chipotle)의 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장균 식중독 사건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6개 주로 확산했다.
질병관리예방본부(CDC)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콜라이 식중독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가 6개 주 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별로는 워싱턴 26명, 오리건 13명,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 각 2명, 뉴욕와 오하이오 각 1명이다. 환자 45명 중 16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치폴레 매장에서 나온 음식 혹은 재료가 이번 집단 식중독 발병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밝혔다. 환자 45명 중 43명이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어떤 음식 또는 재료가 문제였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치폴레 측은 이콜라이 식중독 사건이 확대되자 43개 매장을 무기한 휴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