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발단은 최근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의 컵을 ‘연말 시즌용’인 빨간 색으로 교체하면서 시작됐다. 빨간색 컵 교체는 매년 11월과 12월에 이뤄지는 일종의 스타벅스 ‘전통’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컵의 디자인이 빨간 단색이 입혀졌을 뿐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모두 빠져버린 게 화근이었다.
여기에 스타벅스 고객인 조슈아 퓨어스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를 지워버렸다. 그들이 예수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동영상은 1,000만 클릭을 기록하면서 찬반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논란을 미 언론들은 ‘크리스마스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다.